◈부산KCC◈

앞선 1라운드에서 9경기 중 5패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교창과 최준용의 부상, 그리고 허웅의 결장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승현, 이호현, 정창영 등 백업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죠. 이제 2라운드부터는 송교창과 최준용이 복귀하며, 전창진 감독이 계획했던 로테이션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인데, 이들이 실전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수 있지만, 두 선수의 뛰어난 기량을 고려했을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울산모비스◈

앞선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특히 숀 롱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떨어졌지만, 외국인 선수 프림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이우석과 서명진 등 99즈 선수들의 기량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도 D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1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팀을 구축한 모습입니다. 다만, 박무빈과 한호빈 같은 볼 핸들러 포지션에서 다소 불안한 부분과 김국찬의 부상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울산모비스의 경우 장재석, 프림, 함지훈, 숀 롱 등을 활용해 다양한 빅맨 조합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산KCC는 송교창과 최준용의 복귀로, 본인들의 강점인 트랜지션 플레이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가세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한층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울산 모비스의 공격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허웅과 함께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울산 모비스의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 KCC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