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11승 7무 5패/7위)

매치 리포트(vs 노팅엄/5-0승)

포인트#1 - 아들의 시대

본머스는 공격진이 참 좋은 팀이다. 와타라, 타버니에, 세메뇨 같은 우수한 공격수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2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클루이베르트다.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 지난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고, 어느 위치에서나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였다. 지난 노팅엄전은 5-0으로 승리하면서 마치 쉽게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 초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노팅엄의 수비 라인을 빠르게 높이면서 얻어낸 결과다. 후반기 활약만 따지면 리그 최고의 10번이었다. 

포인트#2 - 중요하지 않은 부상자 문제

이라올라 감독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고, 선수들의 멀티 포지셔닝 능력도 뛰어나다.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뭘 해야 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부상자가 발생해도 경기력에 흔들림이 없다. 본머스는 현재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라이트백이 모두 부상이다. 하지만 미드필더 쿡이 라이트백 위치에서 완벽했고, 최전방 역시 지난 경기 와타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고민이 없다. 10명 넘는 부상자가 존재하지만,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리버풀(16승 5무 1패/1위)

매치 리포트(vs 입스위치/4-1승)

포인트#1 - 여유

리버풀은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풀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멤버들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며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여유롭게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챔피언스리스 또한 7연승과 함께 빠르게 16강행을 확정지으면서, 본머스 원정을 앞두고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포인트#2 - 약점?

지난해 9월 14일 노팅엄전 이후, 리그에서 장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는 팀이지만, 그래도 약점은 있다. 의외로 풀백들이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경우가 있고, 아놀드의 경우 수비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반 다이크와 코나테의 협력 수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가끔씩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승리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된 정통 9번이 없다. 본머스가 밀집 수비 대형을 유지하는 팀은 아니지만, 리버풀은 지공 위주로 공격을 풀어가야 하는 입장이기 떄문에, 높이가 좋은 본머스의 센터백 라인이 어려울 수 있다.

@ 에디터 코멘트

본머스가 리버풀에 비비는, 혹은 넘어서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 아스날, 맨시티, 토트넘의 방패를 다 뚫어냈고, 원정에서도 맨유와 뉴캐슬을 터뜨렸다. 돌풍은 끝났고, 이제는 진짜 실력이며, 후반기에 살짝 주춤하기 시작한 리버풀은 지난 노팅엄이나 맨유전보다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다만 리버풀이 주중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본머스전에 집중했고, 리그에서 가장 압박을 여유롭게 풀어내는 팀이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언오버로 선회한다. 

추천 팁 : 3.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