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리그에서 2승 4무 12패로 12위다. 홈에서 2승 2무 5패로 그나마 승리를 챙긴 적이 있지만, 오래 전 이야기다. 벌써 리그 7연패 및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으로 꼴찌 천안과 다를 게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무실점 경기도 부산 원정(0-0)이 유일했을 정도로 수비 불안이 심각했다. 스쿼드에 별 다른 부상자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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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9승 3무 6패로 리그 5위에 자리해 있다. 원정에서도 4승 2무 3패로 꽤 선전했는데, 경남(0-1), 김천(1-4), 이랜드(0-2)에게 패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리다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올 시즌 연패가 1차례에 불과했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이용혁과 안재준, 최재영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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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5승 2무 3패로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역시 홈에서 1-0 승리를 챙긴 부천이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 입장에서 안산, 천안 등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다. 홈, 원정 구분도 필요없다. 더구나 비교적 가까운 수도권 원정에서는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지난 라운드를 건너 뛰면서 체력적으로나 전술적으로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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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득점 양상 속 부천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