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25년 5월 13일 경기 분석)

● 선발투수 비교

랜던 낵(2승 4패 4.61 ERA)은 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 이후 괜찮은 피칭을 보였다. 그의 강점은 홈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점이다. 다만 기복이 큰 타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 타선이 폭발하는 날이면 엄청난 성과를 올리지만, 불규칙적인 타격을 이어가면 불안하다.

제프리 스프링스(4승 3패 4.81 ERA)는 최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선발 피칭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감이 떨어졌고, 특히 다저스와 같은 강력한 타선을 상대할 때 불안 요소가 많다. 애슬레틱스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견디기 어려운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스프링스가 안정된 피칭을 보여야만 최소한 경기를 동점 이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타선 비교

다저스 타선은 현재 원정에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프리먼, 테일러, 트라웃 등이 중심이 되어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특히 좌완 투수 상대의 타격 성적이 매우 좋다. 프리먼은 현재 MVP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타니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을 비롯해 타선은 안정감이 뛰어나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원정 경기에서 타선의 기복이 심하다. 특히 타일러 소더스트롬의 타격 부진은 큰 문제로, 타격 전력이 부족하고 불안정하다. 스프링스가 잘 던져도 타선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는 일이 드물고,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렵다.

● 불펜 및 팀 흐름

다저스의 불펜은 안정감이 높고, 선발이 버티는 동안 불펜이 뒤를 이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또한, 다저스는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으로, 7회 이후의 공격력도 강하다.

애슬레틱스의 불펜은 다소 불안정하며, 특히 연투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타선이 일관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불펜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스프링스의 피칭이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지 못하면 불펜이 뒷받침해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 다저스 6 – 3 애슬레틱스

결론: 다저스의 강력한 타선과 안정적인 불펜,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복이 큰 스프링스를 앞세운 애슬레틱스의 약점이 맞물려 다저스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