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확실히 박혜진이 돌아오면서 그 동안 조금은 헐거워진 수비 조직력은 좋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박혜진의 득점력은 아쉬운 대목이다. 안혜지가 3점 4개를 메이드 했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며 사키 역시 충분히 제 몫을 해 주는 모습이다. 일단 박혜진의 가세는 백 코트에서의 안정적인 수비에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며 김소니아는 물론이고 사키도 조금은 공격에 치중을 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맞추어 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전히 주전 자원들의 출장 시간이 긴 BNK이지만 3일간의 휴식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늘 경기 체력적인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B◈

KB는 6일간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안그래도 주전 자원들의 출장 시간이 긴 KB이며 벤치에서의 가용 인원이 없다는 점 또한 핸디캡이다. 염윤아와 나윤정이 경기에 결장을 하는 동안 마땅한 벤치 구간 자원들이 없어 하예은, 모에, 송윤하 그리고 강이슬이 거의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직전 세 경기 모두 위 선수들은 많은 출장 시간을 가져가면서 오늘 경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처참한 3점 적중률을 보여 주었으며 경기 후반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강이슬과 이채은이 모두 14개의 3점을 던졌지만 메이드 된 갯수는 각각 하나씩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KB의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그 때는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을 때이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BNK역시 벤치 구간 자원들의 뎁스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 경기 주전 자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였고 박혜진 같은 경우는 체력적인 여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반면 KB 선수들은 직전 경기도 거의 주전 자원들이 4쿼터를 모두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체력적인 문제로 야투 역시 짧아지는 모습늘 종종 보여 주었다. BNK는 박혜진이 가세로 수비 조직력이 꽤 견고해 졌으며 현재의 KB의 상황으로는 BNK의 수비를 파훼하기 어려울 것이다. 저득점 경기가 예상되며 BNK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