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민(2패 8.4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9월 18일 한화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민은 예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홈 경기에서 반등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경기의 불안함을 극대화 시키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이호성 공략에 실패하면서 황재균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KT의 타선은 득점력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폭발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 벤자민 강판 이후 혼자서 4실점을 허용한 이채호는 가을 야구에서 써먹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화◈ 

펠릭스 페냐(11승 10패 3.4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2일 NC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냐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금 위력을 되찾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 KT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 점도 기대를 가지게 하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원정 경기력이 여전히 좋다고 하기 힘든 문제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주루 플레이에서 계속 미스가 나온다는 점이 좋지 않은 점일듯. 5.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여유 있게 패배할땐 참 잘 던지는것 같습니다.

전날 KT는 생각지도 못한 벤자민의 부상 이탈로 인해 투타 모두 크게 흔들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여파가 이번 경기에서 터질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김민의 투구는 선발로서 기대를 전혀 걸수 없는 수준인 반면 페냐는 가을이 되면서 다시금 에이스급의 투구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