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9월3일 16:30 - 울산현대 vs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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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2회 작성일 23-09-03 16:04본문
◈울산◈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했던 울산이 서울 원정에서 비겼다. 종료 직전 상대의 원더골이 터졌다. 어쩌면 승리할 수 없었던 경기였을지도 모르겠다. 윌리안의 드리블에 울산 수비진이 녹아내렸고 울산은 원정 3연속 무승에 그치며 연승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아니다. 박용우가 떠난 이후 경기력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위 포항과 승점 11점 차이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5경기 남은 시점, 울산은 여유롭고 이제 ACL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이 부상을 당했고 공격 자원 3명이 U-23 대표팀에 합류하며 스쿼드에 균열이 발생했지만 엄원상이 복귀를 준비하며 그나마 여유가 생겼다. 주민규 역시 지난 경기 2골을 터뜨리며 부활했고 김영권에 이어 김기희가 복귀하면서 수비진 역시 안정감이 기대된다.
◈광주◈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수원 삼성을 4-0으로 격파하며 최근 8경기 3승 5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4위, ACL 진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광주의 스쿼드가 상당히 불안하다. 지난 경기 3골 1도움을 합작한 아사니와 엄지성이 결장한다. 허율 역시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공격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주전 공격수 3명의 부재, 그리고 용병 수비수인 티모와 아론의 부상도 치명적이다. 지난 경기 인영규와 이순민의 활약으로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울산 원정은 얘기가 다르다. 측면이 무너진 광주의 공격은 굉장히 무기력했다. 쉽지 않은 경기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광주는 울산을 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광주의 스쿼드에 너무 많은 이탈자가 존재한다. 주전급 5명의 부재다. 광주는 굉장히 좋은 팀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뎁스가 얇다. 얇은 뎁스는 광주의 가장 큰 문제이며 아사니와 엄지성이 없다면 울산의 측면을 공략할 수 없다. 주전 윙어 2명이 빠진 광주는 득점은 물론, 찬스 메이킹도 어려울 것이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기대하기에는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고 원정 경기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울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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