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 vs 치바 롯데 마린즈

1. 선발투수 비교

• 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 (2승 5패, ERA 3.38)
  요미우리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음에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을 챙기지 못했다. 작년 교류전에서 19.1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인터리그 상성 측면에서도 매우 강하다. 구속과 제구가 안정되어 있고 홈 경기 성적 역시 준수하다.

• 치바 롯데: 타나카 하루야 (3승 3패, ERA 2.25)
  직전 오릭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 중 하나를 펼쳤다. 그러나 그 경기는 홈 야간 경기로, 낮 경기와 원정에서는 기복이 있다는 게 약점이다. 낮 경기에서의 제구 흔들림과 슬라이더 위력 저하가 변수다.

→ 선발: 타카하시의 경험, 인터리그 강세, 구장 적응 면에서 주니치 우위

2. 불펜 비교

• 주니치:
  오노 유다이의 선발 이후 시미즈, 마츠야마 등 주력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불펜 필승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 치바 롯데:
  오지마 이후 등판한 사카모토가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근 3이닝 동안 1실점은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결정적 순간에 점수를 내줬다는 점에서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이 남는다.

→ 불펜: 운영의 안정성과 실전 결과에서 주니치 우위

3. 타격 비교

• 주니치:
  오지마와 사카모토 두 좌완 상대 3득점. 비효율적일 수 있는 기회에서 2번의 찬스를 모두 살려낸 점은 고무적이다. 브라이트 켄타의 대타 성공 등 분위기를 살리는 요소도 존재하며, 작지만 확실한 기회 활용 능력이 돋보인다.

• 치바 롯데:
  오노 상대로 2득점을 했지만 기회 대비 실점 효율이 떨어졌고, 득점권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소토의 극심한 부진(1할대 타율)은 타선 전체의 무게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 타격: 찬스 집중력에서 주니치 근소 우위

4. 종합 결론 및 예상 스코어

• 선발투수, 불펜, 기회 활용력 등 모든 면에서 주니치가 조금씩 앞선다.

• 타카하시는 인터리그 강세를 통해 팀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치바 롯데는 낮 경기와 원정이라는 조건이 타나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양 팀 모두 타격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투수전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예상 스코어: 주니치 3 : 1 치바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