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웨스트햄을 격파하고, 4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 이는 전성기 맨유도 기록하지 못한 연패 기록이다. 포든(AM)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것은 덤. 일단 맨시티가 맨유를 상대로는 아주 강한 모습이다. 올 시즌 맨시티가 아쉬운 점이라면, BIG 6팀들을 상대로는 전반적으로 약했다는 점.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맨유를 상대로는 3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맨유의 압박 체계가 크게 무너진 것을 잘 이용하는 중. 애초에 맨시티의 온더볼 기술이 좋은 편이라서, 웬만한 압박으로는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는 것을 막기 어렵다. UCL 결승에 오른 레알마드리드도, 맨시티의 공세에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던 모습. 현재 홀란드나 데 브라이너, 모든 등은 펄펄 날고 있는 상황. 딱히 약점이 없다.

결장자 : 에데르송(GK/A급)

◈맨유◈

2-0으로 브라이튼을 격파했다. 일단 리그에서 최저 승점을 기록하는 불명예는 쓰지 않게 된 상황. 리그에서의 유종의 미는 최소한 남긴 셈이다. 하지만 맨유가 올 시즌 EPL 출범 최초로 골득실이 '마이너스'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수비 자체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수비 선수들의 부상이 많기도 했지만, 전방압박 체계를 코번트리 같은 하부리그 팀들도 어려움 없이 공략했던 것이 크다. 이 일정에서 바란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더 이상 카세미루를 내려 쓸 필요가 없다. 카세미루의 3선 배치는 사실상 확정적인 셈. 그런데 이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현 카세미루의 약점에 대해서는 맨유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팀이 이미 꿰고 있는 듯 하다. 리그 8위다. 리그 순위로는 유럽대항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 FA컵 우승을 통해 UEL 진출을 갈망할 가능성이 있다. 나름의 동기부여는 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난이도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결장자 : 리산드로(CB / B급), 린델로프(CB/C급),매과이어(CB/ B급), 쇼(LB / B급), 말라시아(LB/D급), 마운트(CM/C급), 마르시알(FW/D급)

맨시티가 그다지 힘들이지 않을 듯. 현재로서는 맨유의 수비나 압박 체계가 맨시티를 격파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맨시티를 상대로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던 양상. 결국 맨시티가 경기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상태. 맨시티의 핸디캡(-1.0) 승리도 무난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