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투수 비교

KT의 오원석은 홈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화 원정에서는 6.2이닝 4실점으로 패했으나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며, 5월 롯데전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KT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 핵심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 반면 롯데 박세웅은 시즌 8승 4패, ERA 3.69이나 최근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KT전 과거 호투 경험은 있으나 현재 컨디션은 좋지 않아 선발 싸움에서 열세가 예상된다.

● 타선 비교

KT 타선은 최근 경기들에서 공격 생산력이 다소 떨어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김상수의 솔로 홈런이 간간히 빛났으나 전반적인 타격 집중력 회복이 필요하다. 특히 안현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타선 무게감이 달라질 전망이다. 롯데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레이얘스, 정훈, 김동혁이 꾸준히 활약 중이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상황이다. 다만 한태양의 타격감 하락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 불펜 및 팀 흐름

KT 불펜은 쿠에바스가 지난 경기 5이닝 3실점했으나, 이후 불펜진 전체가 4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뒷받침했다. 다만 타선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 불펜은 감보아가 6.2이닝 2실점으로 역할을 해냈고 승리조도 무실점으로 안정적이지만, 김원중의 불안감은 향후 운영 변수로 남아 있다.

● 결론

양 팀 선발진과 홈 이점을 고려하면 KT가 우위에 있다. 오원석이 6이닝 이상 버텨내며 초중반 주도권을 쥐고, 타선 집중력만 회복된다면 승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롯데 박세웅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마운드 경쟁에서 밀려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 KT 5 - 3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