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 vs 한신 타이거즈 – 투수전이 예고되는 경기, 한신이 유리한 흐름

■ 선발 투수 비교

• 세이부 – 스미다 치히로
  시즌 성적 6승 2패 ERA 1.04로 퍼시픽 리그 최고 수준의 투구 내용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홈 경기에서 더욱 강하다. 제구력, 탈삼진 능력, 위기 관리 능력 모두 탁월하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놓친 사례가 많다.

• 한신 – 사이키 히로토
  시즌 5승 3패 ERA 1.57.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절정이다. 닛폰햄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는 등 직전 경기 내용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안정적인 불펜과 연결되며 부담 없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 타선 비교

• 세이부
  전체적으로 타격 흐름이 매우 나쁘다. 최근 경기에서 좌완 투수 공략에 실패했고, 중심 타선의 장타력도 실종됐다. 교류전 득점 루트도 빈약하며, 아웃카운트만 늘어나는 타석 내용이 많다. 출루율과 득점권 효율이 모두 낮아, 스미다의 피칭을 낭비하는 경우가 잦다.

• 한신
  타선의 짜임새가 좋다. 중심 타선인 사토, 모리시타가 최근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하위 타선의 출루율도 좋아 전체적인 득점 루트가 구성되어 있고, 경기 후반 집중력 역시 뛰어나다.

■ 불펜 비교

• 세이부
  선발이 무너지는 순간, 불펜도 급격히 무너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토와 타무라 등 중간 계투진은 기복이 크고, 7회 이후 실점 가능성이 높다.

• 한신
  이하라, 오요카와를 중심으로 한 불펜은 4~5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연투 부담이 적고, 세이부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 결론

두 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가 선발로 나서는 만큼 초반은 철저한 투수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승부는 타선과 불펜에서 갈릴 것으로 보이며, 한신의 안정된 득점 루트와 믿을 수 있는 불펜이 결국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3:2 한신 승리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