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주중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했습니다. 이번 시즌 외인 중 최고의 활약을 하는 정한용이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한 14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을 수행했고, 임동혁도 아포짓으로 역할을 톡톡이 해주었습니다. 곽승석이 부상에서 확실하게 회복하고 돌아와서 공수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점도 팀에 큰 힘이었습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을 앞세워 최근 2년 간 강팀의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부진했었습니다. 그러나 모 기업의 적자 난 해소가 이뤄지자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임성진은 시즌 최고의 66% 성공률로 13득점을 올렸고, 신영석과 조근호 등이 중앙에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대한항공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구단 해체의 불안에서 벗어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한국전력도 반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한용이 최고의 활약을 하는 데다 임동혁과 링컨이 언제든 큰 공격을 해줄 수 있는 홈팀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재영과 김규민 등 중앙의 꾸준한 득점 지원도 나오는 대한항공이 연승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