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2승 9패 5.34)이 선발 복귀전에 나섭니다. 26일 SSG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최원준은 한달여만에 선발 마운드에 복귀하는 셈입니다. 금년 KIA 상대로 4월 8일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최근 KIA 기세를 막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막혀 있다가 9회말에 간신히 1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부진한 타격을 보였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비가 오고 나면 타격감이 확 가라앉는게 약점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불펜의 5.2이닝 1실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KIA◈ 

양현종(7승 7패 4.06) 카드로 10연승에 도전합니다. 1일 SSG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좌완에 약한 SSG를 멋지게 공략해낸바 있습니다. 금년 두산 상대로 5월 14일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금의 양현종이라면 6이닝을 잘 버텨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파괴력이 가공할 정도입니다. 현재의 타격 기세는 어지간해선 식지 않을듯합니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의 휴식이 주어진게 다행스럽습니다.

최근 KIA의 파괴력은 그야말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좌타자들이 불타고 있다는걸 고려한다면 최원준이 버티기 힘들듯합니다. 반면 전날 두산의 경기력은 여러모로 좋지 않았고 파노니에게 막힌 타선이 양현종 상대로 반등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