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엘리아스가 선발투수다.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고, 98구만에 6이닝을 막아냈다. 장타가 1개뿐이었고, 실투가 많지 않았던 경기였다. 8월 들어서면서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였고, 포심, 체인지업의 패턴이 잘 먹히고 있다. 하지만 KIA 상대로는 올 시즌 체인지업이 잘 먹히지 않았고, 커브가 어느 정도 들어가줘야 아웃카운트를 편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봤을 때 쉽지는 않아 보인다. KIA는 좌완투수 상대로도 출루능력이 좋은 팀이고, 지난 좌완투수 상대 경기에서 무려 14출루를 만들어냈었다.

◈KIA◈ 

양현종이 선발투수다.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2실점의 호투를 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11일만의 등판이었고, 장타를 1개만 허용한 무난한 투구내용이었다. 포심을 50% 이상 던질 정도로 자신감이 있기도 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는 점이 더 좋았다. SSG를 상대로는 슬라이더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어야 좋은 경기내용이 나오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슬라이더가 가장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 올 시즌 SSG와의 대결에서 3경기 중 2경기에서 슬라이더가 잘 먹혔다고 보면 이번 경기도 호투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사실 이번 경기는 불펜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5이닝 정도만 잘 막아주면 된다.

KIA의 승리가 예상된다. KIA 타선이 좌타자 위주이긴 하지만 좌투수의 변화구 상대로 대응이 좋고, 이번 경기는 KIA 불펜의 여유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KIA가 업셋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