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이 16라운드까지 매우 순항한 상황입니다. 다만 강원의 전술적인 특성상, 여름에 돌입한 현재 상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체력을 상당히 쥐어짜는 식으로 공격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후반에 생기는 체력적인 난조가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6실점으로 리그에서의 실점도 광주와 더불어 1위입니다. 수원FC의 견고함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불리해지는 쪽은 강원이 될 것입니다.

◈수원FC◈

수원FC는 후반을 노리는 식으로 나설 듯합니다. 이승우가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체력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장염 증세로 인해 이승우가 동행하지 않은 제주 원정만 졌을 뿐, 후반에 이승우가 보여주는 창조성이나 포인트를 기록하는 능력은 충분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 수비가 지난 시즌 대비 매우 좋아지면서, 수원FC가 띄우는 승부수의 확률도 올라간 것이 사실입니다.

수원FC가 이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이 보여주는 체력 위주의 전술이 여름에는 상당한 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원FC의 견고함도 지난 시즌과 다르고, 에이스 이승우의 체력적인 부분도 문제는 없습니다. 강원이 골을 확실하게 넣지 못한다면, 금방 지치는 쪽은 강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