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한현희(5승 10패 5.7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3일 SSG 원정에서 0.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한현희는 근 한달여만의 선발 등판인 상황. 그러나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은 모두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부진한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산체스 상대로 터진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자체는 좋지 않은 편. 특히 8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한게 불안함을 안기고 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승리조의 깔끔한 투구가 반갑다.

◈한화이글스◈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한화는 한승주(1승 3패 3.4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한승주는 선발의 부진을 불펜에서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선발 한승주는 4이닝 3실점 정도가 기대치라는 투수를 잊으면 안될듯. 전날 경기에서 반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 시작부터 터진게 아쉬운 부분이다. 시즌 막판 타선의 부진은 매우 치명적인 부분.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상대의 예봉을 꺾은게 다행이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를 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러나 원정에서 한화의 타격은 여러모로 기대가 힘들고 무엇보다 불펜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롯데다. 투수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