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6승 6패 3.04)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원태인은 8월 중순 이후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KT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2실점 호투를 하는등 KT 천적에 가깝기 때문에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이 보기보다 높은 편입니다. 화요일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그랜드 슬램 2발 포함 홈런으로만 9점이 나왔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홈에서 타격감이 유지되느냐가 승부를 가를듯합니다. 3이닝동안 5실점 하면서 와이드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에 대해선 기대를 하면 안될것입니다.

◈KT◈ 

배제성(7승 7패 4.39)이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8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배제성은 투구의 안정감이 전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앞선 삼성 원정 역시 4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박병호의 쐐기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막판 3이닝동안 4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제 변수는 계속된 이동에 따른 피로도가 될듯합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재윤을 아꼈다는게 정말 다행스럽습니다.

양 팀 모두 최근 후반 경기력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발 대결에선 압도적으로 삼성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배제성의 페이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게 큽니다. 그리고 계속된 이동이 이번 경기에선 KT의 타자들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