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오제키 토모히사(4승 7패 3.0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0일 라쿠텐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오제키는 라쿠텐 상대로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일단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10안타로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여전히 집중력 부족이 크게 발목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홈 경기에서 어떻게든 반등세를 만들지 못하면 팀의 가을 야구는 물건나갈수도 있습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헛심만 강하게 쓴 듯.

◈라쿠텐◈ 

타나카 마사히로(7승 10패 4.89)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5일 닛폰햄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타나카는 새로이 떠오르는 에스콘 필드의 강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에서 상당히 구장을 많이 타는 타입인데 9월 9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8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집중력은 백번 칭찬을 받아도 마땅한 수준입니다. 다만 페이페이돔을 가면 종종 타격이 가라앉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칭찬 받을만 합니다.

최근 라쿠텐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습니다. 주말 시리즈의 경기력은 왜 그들이 9월 한달간 13승 9패의 호조를 이어갔는지를 증명해주는 부분이라고 말할수 있을듯. 그렇지만 유독 소프트뱅크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게 엄연한 현실이고 무엇보다 타나카는 원정에서 구장을 크게 타는 투수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