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월 9일 19:00 - 창원LG vs 서울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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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4회 작성일 24-01-09 13:12본문
◈LG◈
현대모비스에 1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9승 11패가 됐습니다.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재도와 마레이가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에 양홍석이 팀 적응을 마치고 조금씩 경기 영향력을 끌어올리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나 클러치 타임 때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접전 승부에서는 분위기를 가져오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최근 많이 노출하고 있습니다.
◈SK◈
정관장에 12점 차 승리를 거두고 11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 8패가 됐습니다. 허일영이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은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선형도 결장해 100%의 전력이 아니었는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워니가 1옵션 역할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는 게 큰 힘이 되고 있고 제대 후 팀에 합류한 안영준이 팀의 에너지 레벨 약점을 가려주는 것도 고무적인 상황.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폼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김선형과 오세근도 출전 시간을 관리받으며 조금씩 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LG는 직전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1옵션이 없어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고질적인 약점은 아직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승우 같은 카드가 벤치 운영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수비가 들쑥날쑥하다는 약점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SK는 허일영이 빠진 빈자리를 탄탄한 수비 집중력으로 메우고 있는데 최원혁과 오재현, 최부경에 안영준까지 에너지 레벨 높은 선수들이 많아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틀어막을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워니라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있는 것도 저득점 양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는 비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달 중순부터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져 있다는 점과 김선형의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상태라는 건 불안 요소입니다. 그래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갈 수 있는 SK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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