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2월 28일 19:00 - 현대모비스 vs 서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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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6회 작성일 23-12-28 18:52본문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기복을 자처하고도 포스트에서의 강점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외곽 모두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김국찬 - 함지훈 등이 외곽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외인 맞대결에서 골 밑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으니 접전 상황을 만들며 상대를 압박한다.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비교적 쉽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상대 국내 매치업이 객관적으로 밀리는 힘을 상대로는 반대급부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박무빈 또한 상대 베테랑 선수에게 움직임을 읽히며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큰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압박이 없을땐 강한 움직임을 보인다. 여기에 비교적 타이트한 일정을 취했던 것과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덜하다. 빅맨 싸움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매치업에서도 함지훈 - 이우석 - 김국찬 등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생길 것이다. 코번에게 많은 실점을 내주더라도 이를 허용한 뒤 역습하는 과정이 더 크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삼성◈
코번과 함께 투맨 게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당장 이원석이 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활약할 가능성은 낮다. 코번의 골 밑 공략과 함께 미들점퍼를 할 수 있는 구도가 나온다면 상대가 저격하기 힘든 공격 루트가 나오겠지만 이것이 나오지 못하니 주도권을 뺏기는 흐름이 반복된다. 결국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관되며 파울조차 쉽게 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가 포스트 강점을 갖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코번의 활약이 있더라도 리드를 가져가기 어렵다. 이정현이 간간히 야투 성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상대의 시선을 끌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현대모비스의 포스트를 막아내기도 어려운데 이를 성공하더라도 외곽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할 것이다. 서울 삼성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당장 승리를 위한 경기 운영을 하기보단 다음 시즌 이후의 미래를 위해 서로의 호흡과 공격 루트를 찾아내는 경기가 될 것이다.
◈결론◈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지난 맞대결과 대비해 박무빈 카드가 추가됐다. 이것의 한계가 보이고 있지만 서울 삼성을 상대로는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알루마가 코번만 따라다니고 서울 삼성의 국내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심어주는 운영을 한다면 포스트에서의 우위와 함께 외곽까지 현대모비스가 주도하는 흐름이 될 것이다. 오버와 함께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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