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 투수 비교

요미우리는 이노우에 하루토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3.08로 표면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등판에서는 퇴장과 짧은 이닝 소화로 인해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된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은 점은 좌타 비중이 높은 닛폰햄 타선 상대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닛폰햄의 타츠 코타는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4라는 압도적 성적을 자랑한다. 강속구와 포크, 슬라이더 조합으로 삼진 능력과 병살 유도 능력이 모두 뛰어나며, 타자들이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유형이다. 특히 센트럴리그 팀들에게는 생소한 투수로, 적응하기 쉽지 않다.

2. 타선 비교

요미우리는 중심 타자 오카모토의 이탈 이후 득점력이 급감했다. 1~2번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 저하까지 겹쳐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는 경기가 늘고 있다. 장타력 부족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반면 닛폰햄은 전체적인 타격 지표는 평범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의외의 한 방이 자주 나오는 집중력 있는 타격이 강점이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은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3. 불펜 및 팀 흐름

요미우리는 타이세이, 마르티네즈를 제외하면 불안한 중간 계투진이 문제다. 5회 이후 실점이 잦고, 접전 상황에서 흐름을 잃는 경기가 반복된다.

닛폰햄은 선발이 무너지더라도 불펜이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장면이 많다. 호리, 이노우에, 마쓰이 등 다양한 자원이 안정적인 릴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마운드 전체 짜임새가 돋보인다.

■ 결론

이 경기는 선발-불펜-팀 흐름 모두에서 닛폰햄이 우위에 있다. 타츠 코타의 등판은 경기의 70%를 결정지을 수 있으며, 요미우리는 중심타선 부진과 불안한 마운드 운영으로 인해 승리를 가져오기 어렵다. 예상 스코어는 닛폰햄 4 : 요미우리 2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