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2월 23일 16:00 - 대구가스공사 vs 서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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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1회 작성일 23-12-23 14:15본문
◈대구 가스공사◈
LG와 정관장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대구 가스공사는 21일 안방에서 DB에게 박살이 나고 말았다. 그간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왔으나 이날 DB의 높이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무참하게 깨졌다. 특히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당한 것이 문제가 됐다. 22개의 리바운드에 그치며 49리바운드를 헌납했으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포제션 싸움에서 완패한 것이다. 김낙현이 부상에서 돌아오기는 했으나 무릎 통증의 여파가 있고, 이에 경기력이 주저앉은 것도 안타깝다. 게다가 이대헌이 지난 DB전 당시 꽁꽁 묶여버리기도 했다.
◈서울 삼성◈
16일과 17일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정관장과 LG에게 연달아 완패했다. 코피 코번에게만 의존하는 농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은희석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당분간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공수 전술이 단 한 경기만에 드라마틱하게 바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오히려 최근 벨란겔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상승세를 누렸던 가스공사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차바위-김낙현 박지훈-이대헌-신승민에 듀반 맥스웰, 앤드류 니콜슨이 돌아가며 공격한다면, 코번에게 의존하는 삼성에 앞설 수 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삼성이 안방에서 84-80으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도 84-63으로 승리를 따냈다. 가스공사는 해당 두 경기를 치를 때보다 확실히 공격력이 올라온 상태다. 니콜슨과 이대헌, 벨란겔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어떻게든 60점 가까이 만들어내고 있음을 잊지 말자. 또, 가스공사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최소 80점 이상을 허용한 바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 역시 지난 다섯 경기에서 무려 네 번이나 최소 91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수비 붕괴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오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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