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은 최근 유럽 무대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브레스트전 10대 0 대승, 릴전 4대 1 승리 등 최근 5경기에서 평균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바르콜라가 공격을 이끌며 조직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전술로 변화했다. 중원에서는 비티냐와 루이스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마르퀴뇨스가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마르퀴뇨스는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불안정한 경기 운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강한 압박과 피지컬을 앞세운 팀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리버풀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가 경기의 핵심이 될 것이다. 현재 특별한 결장자는 없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1위로 통과했다. 직전 PSV전 패배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이후 치른 경기였기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살라, 학포, 조타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중원에서는 소보슬라이와 맥 알리스터가 경기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반 다이크와 코나테가 버티고 있으며, 알리송이 골문을 지키면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최근 유럽 무대 원정 경기에서 다소 기복을 보였다. 최근 9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3승에 그쳤으며, 2008년 이후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하면,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리버풀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에서 타일러 모튼, 코너 브래들리, 조 고메즈, 아마라 날로가 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