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조금씩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강등권 바로 위에 머물러 있다. 메스타야에서는 나름대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홈 경기에서는 바야돌리드를 2-1로 꺾었다. 다만, 공격진의 부상 이슈가 지속되며 득점력이 충분치 않은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티에리 코레이라와 더불어 득점원 후고 두로와 이반 하이메도 부상으로 이탈 중이며, 사디크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고려했을 때 이번 홈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

마요르카는 6경기 연속 무패 흐름을 이어가며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 리그 7위로 비야레알과 단 4점 차를 보이며 승점 관리에 성공하고 있으며, 원정에서도 이미 다섯 차례 승리를 기록해 원정에서의 저력도 어느 정도 보여줬다. 다만, 시즌 내내 공격력이 낮은 편으로 총 득점이 28경기 28득점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약점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베닷 무리키의 97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며, 코페테가 복귀하면서 수비 안정감도 더할 수 있게 됐다.

양 팀 모두 5백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맞대결에서의 흐름도 팽팽한 수비 대결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마요르카는 최근의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려 할 것이고, 발렌시아는 실점을 피하는 것이 먼저인 상황이다. 다득점 경기보다는 소강상태의 지루한 흐름이 예상되며, 0-0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