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기대 득점 3 이상을 기록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며 결정력 부족이 뼈아팠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6경기 중 4경기를 패했으며, 홈에서도 최근 1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등 이전의 강력한 홈 분위기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마르셀 자비처와 펠릭스 은메차가 중원에서 빠지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를 수비 자원인 발데마르 안톤과 파스칼 그로스가 메울 가능성이 높고, 공격진 역시 게라시와 브란트, 아데예미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마인츠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전반 43분 퇴장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탄탄한 조직력과 역습 위력을 입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두 골 이상을 기록 중이며, 수비 지표도 좋다. 리그 28실점은 전체에서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수비 안정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도미니크 코어와 필립 므베네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유연한 수비 조합과 빠른 측면 전환으로 도르트문트의 수비 라인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정 3연승 역시 마인츠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두 팀 모두 결장자가 있지만 흐름에서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도르트문트는 무득점과 수비 불안이 겹치며 고전 중인 반면, 마인츠는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갖추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반등을 노릴 수 있으나,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원정팀이 더욱 유리한 조건이다. 마인츠의 2-1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