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아브르는 최근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패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고, 이전 두 경기에서도 랑스와 생테티엔을 상대로 승점 4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디디에 디가르 감독은 많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근 9경기에서 승점 9점을 쌓으며 아직 강등권에서 한 발 앞선 위치를 지키고 있다. 다만, 홈 성적이 치명적이다. 올 시즌 홈에서만 무려 10패를 당했고 13경기에서 고작 9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득점력 부재 속에 아예우가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중원 구성에 있어 라술 은디아예의 투입 가능성도 있다.

낭트는 최근 6경기 중 4패를 기록했지만 릴과 랑스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두는 등 완전히 무기력하진 않은 모습이다. 2월부터 3승을 추가하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어느 정도 벌려놨고, 현재로선 중하위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시즌 원정에서는 2승밖에 없지만 무승부를 5번이나 챙기며 최하위권 중에선 나쁘지 않은 원정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카스텔레토가 결장하는 가운데 팔리오스가 수비 라인을 메울 전망이고, 모하메드가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엔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최근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흐름이 예상되며, 무리하게 승부를 보려 하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 전력상 큰 차이는 없고, 르아브르의 홈 부진과 낭트의 원정 무승부 빈도를 고려할 때 1-1 무승부를 예상한다.